菜根譚[完]

자기 것을 알되 자랑은 마라.【前集 160】

강병현 2014. 5. 12. 21:48

자기 것을 알되 자랑은 마라.

【前集 160】

 

前人云(전인운)

옛사람이 이르기를

 

“抛却自家無盡藏(포각자가무진장)

“자기 집의 무한한 재산을 버려두고,

 

沿門持鉢效貧兒(연문지발효빈아)”

밥그릇 들고 이 집 저 집거지 흉내 낸다.”고 하였다.

 

又云(우운)

또 이르기를

 

“暴富貧兒休說夢(폭부빈아휴설몽)

“벼락부자가 된 가난한 사람아, 꿈 이야기하지 말라.

 

誰家竈裡火無烟(수가조리화무연)”

뉘 집 부엌인들 불 때면 연기 나지 않으랴!”고 하였다.

 

一箴自昧所有(일잠자매소유)

하나는 스스로 가진 것에 어두움을 경계한 것이고,

 

一箴自誇所有(일잠자과소유)

하나는 가진 것을 자랑삼음을 경계한 것이니,

 

可爲學問切戒(가위학문절계)

학문의 간절한 훈계로 삼아야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