司馬兵法[完]

司 馬 法 天 子 之 義 第 二  천자의 도리 6

강병현 2016. 4. 22. 11:53

司 馬 法   天 子 之 義 第 二  천자의 도리 6

 

 

軍旅(군여)以舒爲主(이서위주)하니, 舒則民力足(서즉민력족)이니라,

군대는 느림을 위주하니, 느리면 군사들의 힘이 충분해진다.

 

雖交兵致刃(수교병치인)이나,

비록 ˂전투가 벌어져˃ 병기가 교차되고 칼날이 부딪치더라도

 

徒不趨(도불추)하고, 車不馳(거불치)하고,

보병이 급히 달려가지 않고 수레가 치달리지 않으며,

 

逐奔不踰列(축분불유렬)이라,

도망하는 적을 추격할 적에 항렬을 넘지 않는다.

 

是以不亂(시이불란)이니라

이 때문에 혼란하지 않은 것이다.

 

軍旅之固(군여지고), 不失行列之政(부실행열지정)하고,

군대의 견고함을 유지하는 방도는 항렬의 政事(명령)를 잃지 않게 하고

 

不絶人馬之力(부절인마지력)하며,

사람과 말의 힘을 끊어지도록 부리지 않게 하며,

 

遲速(지속)하여 不過誡命(불과계명)이니라

혹은 느리고 혹은 빨리하여 장수의 경계하는 명령을 넘지 않게 하는 것이다.

 

古者(고자), 國容不入軍(국용불입군)하고,

옛날에 國都(조정)의 용모(예법)로는 군대에 들어가지 않고,

 

軍容不入國(군용불입국)하니

군대의 용모로는 국도에 들어가지 않았으니,

 

軍容入國(군용입국)이면 則民德廢(즉민덕폐)하고,

군대의 용모로 국도에 들어가면 백성들의 덕이 폐해지고,

 

國容入軍(국용입군)이면 則民德弱(즉민덕약)이라

국도의 용모로 군대에 들어가면 백성들의 덕이 약해진다.

 

()在國(재국)言文而語溫(언문이어온)하고,

그러므로 국도에 있을 적에는 말이 문채 나고 말소리가 온화하며,

 

在朝(재조)恭以遜(공이손)하고, 修己以待人(수기이대인)하며,

조정에 있을 적에는 용모가 공손하고 사양하고 몸을 닦아 남을 대하며,

 

不召不至(부소불지)하고, 不問不言(불문불언)하여,

군주가 부르지 않으면 가지 않고 군주가 묻지 않으면 말하지 않아서

 

難進易退(난진역퇴)하나니라

나아가는 것을 어렵게 여기고 물러가는 것을 쉽게 여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