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思錄

卷六 家道 14. 부모를 섬기려면 의학도 갖춰야 한다.

강병현 2016. 10. 9. 17:17

卷六 家道 14. 부모를 섬기려면 의학도 갖춰야 한다.

 

 

病臥於床(병와어상) 委之庸醫(위지용의)

병으로 침상에 누워 있을 때, 이를 용렬한 의사에게 위촉하는 것은,

 

比之不慈不孝(비지불자불효)

부모로서는 자애롭지 못한 것이고 자식으로서는 불효가 되는 것이다.

 

事親者亦不可不知醫(사친자역불가불지의)

무릇 부모를 섬기는 자는 또한 의학을 몰라서는 안 된다.

    

                                           <정씨외서(程氏外書)> 12(第十二篇) 현도록(顯道錄)

 

부모나 자식이 병으로 누워 있으면, 좋은 의사를 가려서 치료를 담당케 하는 것이 부모 자식 간의 도리이다. 치료는 시시한 의사에게 맡기고, 자기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나을 병도 낫지 않는 법이니, 적은 의술이라도 알아서 쾌유시키는 데 도움이 되게 해야 한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