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文眞寶

卷 二 五言古風短篇 61. 녹균헌(綠筠軒) · 소식

강병현 2008. 9. 1. 14:11

卷 二 五言古風短篇 61. 녹균헌(綠筠軒) · 소식 128

綠筠軒(녹균헌)-蘇軾(소식)

 

녹균헌-蘇軾(소식)

 

 

可使食無肉(가사식무육) :

식사에 고기가 없을 수 있다 해도

 

不可居無竹(불가거무죽) :

거처에 대나무가 없어서는 안 되네

 

無肉令人瘦(무육영인수) :

고기가 없으면 사람이 수척해지지만

 

無竹令人俗(무죽영인속) :

대나무가 없으면 사람을 속되게 한다

 

人瘦尙可肥(인수상가비) :

사람이 수척해지면 살찌게 하지만

 

士俗不可醫(사속불가의) :

선비가 속되면 고칠 수가 없다

 

傍人笑此言(방인소차언) :

곁에 있는 사람들은 이 말을 비웃지만

 

似高還似癡(사고환사치) :

고상한 것 같지만 바보 같다 하네

 

若對此君仍大嚼(약대차군잉대작) :

만약 이 대나무를 대하고서도 크게 먹는다면

 

世間那有楊州鶴(세간나유양주학) :

세상에 어찌 양주학 같은 신선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