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文眞寶

卷 二 五言古風短篇 64. 소무(蘇武) · 이백

강병현 2010. 2. 4. 08:27

卷 二 五言古風短篇 64. 소무(蘇武) · 이백 133

蘇武(소무)-李白(이백)

 

소무-李白(이백)

 

 

蘇武在匈奴(소무재흉노) :

소무는 흉노 땅에 있으면서

 

十年持漢節(십년지한절) :

십년동안이나 한나라의 지절을 간직했다

 

白雁上林飛(백안상림비) :

흰 기러기 상림원으로 날아

 

空傳一書札(공전일서찰) :

공연히 서찰을 전하였네

 

牧羊邊地苦(목양변지고) :

변방에서 양치며 고생하는데

 

落日歸心絕(락일귀심절) :

지는 해에 가고 싶은 마음 간절하였다

 

渴飲月窟水(갈음월굴수) :

목마르면 달이 나오는 월굴의 물 말시고

 

肌餐天上雪(기찬천상설) :

배고프면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먹었다

 

東還沙塞遠(동환사새원) :

동으로 가려니 사막인 변방은 멀기만 하고

 

北愴河梁別(북창하량별) :

북쪽 강가의 다리에서 이별을 슬퍼했다

 

泣把李陵衣(읍파리릉의) :

눈물을 흘리며 이릉의 옷자락을 잡고

 

相看淚成血(상간루성혈) :

서로 보며 피눈물을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