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文眞寶

卷 二 五言古風短篇 65. 이것저것 읊음(雜詩) · 도잠

강병현 2010. 7. 29. 13:24

卷 二 五言古風短篇 65. 이것저것 읊음(雜詩) · 도잠 135

雜詩(잡시)-陶淵明(도연명)

 

잡시-陶淵明(도연명)

 

 

人生無根蔕(인생무근체) :

인생은 뿌리도 꼭지도 없는 것

 

飄如陌上塵(표여맥상진) :

길 위의 먼지처럼 부질없이 나부낀다

 

分散逐風轉(분산축풍전) :

흩어져 바람 따라 떠도니

 

此已非常身(차이비상신) :

이는 이미 무상한 몸이라

 

落地為兄弟(락지위형제) :

세상에 태어나면 형제 된 것이니

 

何必骨肉親(하필골육친) :

어찌 반드시 골육끼리만 친할까

 

得歡當作樂(득환당작악) :

기쁜 일 생기면 마땅히 즐기리니

 

斗酒聚比鄰(두주취비린) :

한 말의 술 있으면 이웃을 불러 모으게

 

盛年不重來(성년불중래) :

청춘은 다시 오지 않으니

 

一日難再晨(일일난재신) :

하루에 새벽 두 번 오기 어려워라

 

及時當勉勵(급시당면려) :

때가 되면 마땅히 힘써 노력할지니

 

歲月不待人(세월불대인) :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네

 

Pierre Porte / Des millions de r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