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二 五言古風短篇 74. 歸田園(田園으로 돌아가다) 陶淵明(도연명: 陶潛)도잠
種苗在東皐(종묘재동고)하니
동쪽 언덕에 모 심으니
苗生滿阡陌(묘생만천맥)이라
모가 자라 두둑에 가득하네.
雖有荷鋤倦(수유하서권)이나
비록 호미 메고 다니는 수고로움 있으나
濁酒聊自適(탁주료자적)이라
濁酒로 애오라지 스스로 즐긴다오.
日暮巾柴車(일모건시거)하니
해 저물자 나무 수레 묶어 돌아오니
路暗光已夕(노암광이석)이라
햇빛이 이미 져 저녁길 어두워라.
歸人望煙火(귀인망연화)하고
돌아가는 사람 연기 바라보며
稚子候簷隙(치자후첨극)이라
어린 자식 처마 틈에서 기다리네.
問君亦何爲(문군역하위)오
그대에게 묻노니 또 무엇 하는가
百年會有役(백년회유역))이라
人生 百年에는 마땅히 해야 할 일 있다오.
但願桑麻成(단원상마성)하여
다만 뽕나무와 삼 잘 자라
蠶月得紡績(잠월득방적)이라
누에치는 달에 길쌈하기 원하네.
素心正如此(소심정여차)하니
평소의 마음 진정 이와 같으니
開逕望三益(개경망삼익)이라
길 열고 세 좋은 벗 오기를 바라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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