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文眞寶

卷 二 五言古風短篇 73. 홀로 술 마시며(獨酌) · 이백

강병현 2020. 11. 11. 14:43

卷 二 五言古風短篇 73. 홀로 술 마시며(獨酌) · 이백 151

월하독작2(月下獨酌2)-이백(李白)

 

달 아래서 혼자 술을 마시며-이백(李白)

 

 

天若不愛酒(천약불애주)

하늘이 만약 술을 좋아하지 않았다면

 

酒星不在天(주성부재천)

주성이 하늘에 없을 것이다

 

地若不愛酒((지약불애주)

땅이 만약 술을 좋아하지 않았다면

 

地應無酒泉(지응무주천)

땅엔 응당 주천이 없을 것이다

 

天地旣愛酒(천지기애주)

하늘과 땅이 이미 술을 좋아하였으니

 

愛酒不愧天(애주불괴천)

술을 좋아함이 하늘에 부끄럽지 않도다.

 

已聞淸比聖(이문청비성)

나는 이미 들었다네, 청주는 성인에 견주고

 

復道濁如賢(복도탁여현)

다시 탁주는 현인이라고 말하는 것을

 

聖賢期已飮(성현기이음)

성인과 현인이 이미 마셨으니

 

何必求神仙(하필구신선)

어찌 반드시 신선이 되기를 바랄까

 

三杯通大道(삼배통대도)

석 잔 술로 대도와 통하고

 

一斗合自然(일두합자연)

한 잔 술을 마시면 자연으로 돌아간다.

 

俱得醉中趣(구득취중취)

이 모두가 술에 취한 중에 얻는 것

 

勿謂醒者傳(물위성자전)

술 깬 사람들은 전하지 말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