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9 3

卷七 出處 24. 너는 요순의 도(道)에 들 수가 없다

卷七 出處 24. 너는 요순의 도(道)에 들 수가 없다 門人有居太學(문인유거태학) 문인(門人)이 태학에 재적해 있으면서, 而欲歸應鄕擧者(이욕귀응향거자) 고향에 돌아가서 향시(鄕試)에 응시하려고 하였다. 問其故(문기고) 曰(왈) 그 까닭을 물으니, 말하기를, 蔡人尠習戴記(채인선습대기) "채주(蔡州)의 사람들은 를 배운 자가 적기 때문에, 決科之利也(결과지리야) 합격하기가 유리합니다"라고 하였다. 先生曰(선생왈) 이에 선생은 말하기를, 汝之是心已不(여지시심이불) 可入於堯舜之道矣(가입어요순지도의) "네 마음으로서는, 요순(堯舜)의 도에 들어갈 수 없을 뿐이다. 夫子貢之高識(부자공지고식) 대체로 자공(子貢)의 높은 견식으로도, 曷嘗規規於貨利哉(갈상규규어화리재) 일찍이 화리(貨利)의 이익에 열중하였으나, 特於豊約..

近思錄 2020.10.29

卷七 出處 23. 환난 시에는 침착하게 처신하라.

卷七 出處 23. 환난 시에는 침착하게 처신하라. 人之於患亂(인지어환란) 只有一箇處置(지유일개처치) 사람이 환난(患亂)을 당하면, 오직 한 개의 처리 방법이 있다. 盡人謀之後(진인모지후) 却須泰然處之(각수태연처지) 사람으로서 할 일을 다한 다음에, 모름지기 침착하게 처신해야 하는 것이다. 有人遇一事(유인우일사) 則心心念念不肯捨(즉심심념념불긍사) 사람이 하나의 일을 만났을 때, 온갖 생각을 다하여 버리려고 하지 않으니, 畢竟何益(필경하익) 마침내는 무슨 이로움이 있겠는가? 若不會處置了放下(약불회처치료방하) 만약 일을 처리하고 관심없이 내버려 둠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便是無義無命也(편시무의무명야) 이것은 의리도 명도 없는 것이다. 제2편(第二篇) 환난을 당하였을 때 취해야 할 도리는 최선을 다하여 할일을 ..

近思錄 2020.10.29

卷七 出處 22. 어진 자는 오직 의(義)를 알고 있을 뿐이다.

卷七 出處 22. 어진 자는 오직 의(義)를 알고 있을 뿐이다. 賢者惟知義而已(현자유지의이이) 어진 자는 오직 의(義)를 알고 있을 뿐이며, 命在其中(명재기중) 천명(天命)은 그 속에 있는 것이다. 中人以下(중인이하) 乃以命處義(내이명처의) 중인(中人) 이하는, 명(命)을 가지고 의(義)를 처리한다. 如言求之有道(여언구지유도) 得之有命(득지유명) 구하는 것에는 방법이 있고, 얻는 것에는 명(命)이 있다. 是求無益於得(시구무익어득) 이 구함은 얻어도 무익한 것이라는 말과 같다. 知命之不可求(지명지불가구) 천명은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故自處以不求(고자처이불구) 그러므로 스스로 구하지 않겠다는 처신을 하는 것이다. 若賢者則求之以道(약현자즉구지이도) 得之以義(득지이의) 그러나 어진자는 도(道)로써 ..

近思錄 2020.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