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 13

卷七 出處 24. 너는 요순의 도(道)에 들 수가 없다

卷七 出處 24. 너는 요순의 도(道)에 들 수가 없다 門人有居太學(문인유거태학) 문인(門人)이 태학에 재적해 있으면서, 而欲歸應鄕擧者(이욕귀응향거자) 고향에 돌아가서 향시(鄕試)에 응시하려고 하였다. 問其故(문기고) 曰(왈) 그 까닭을 물으니, 말하기를, 蔡人尠習戴記(채인선습대기) "채주(蔡州)의 사람들은 를 배운 자가 적기 때문에, 決科之利也(결과지리야) 합격하기가 유리합니다"라고 하였다. 先生曰(선생왈) 이에 선생은 말하기를, 汝之是心已不(여지시심이불) 可入於堯舜之道矣(가입어요순지도의) "네 마음으로서는, 요순(堯舜)의 도에 들어갈 수 없을 뿐이다. 夫子貢之高識(부자공지고식) 대체로 자공(子貢)의 높은 견식으로도, 曷嘗規規於貨利哉(갈상규규어화리재) 일찍이 화리(貨利)의 이익에 열중하였으나, 特於豊約..

近思錄 2020.10.29

卷七 出處 23. 환난 시에는 침착하게 처신하라.

卷七 出處 23. 환난 시에는 침착하게 처신하라. 人之於患亂(인지어환란) 只有一箇處置(지유일개처치) 사람이 환난(患亂)을 당하면, 오직 한 개의 처리 방법이 있다. 盡人謀之後(진인모지후) 却須泰然處之(각수태연처지) 사람으로서 할 일을 다한 다음에, 모름지기 침착하게 처신해야 하는 것이다. 有人遇一事(유인우일사) 則心心念念不肯捨(즉심심념념불긍사) 사람이 하나의 일을 만났을 때, 온갖 생각을 다하여 버리려고 하지 않으니, 畢竟何益(필경하익) 마침내는 무슨 이로움이 있겠는가? 若不會處置了放下(약불회처치료방하) 만약 일을 처리하고 관심없이 내버려 둠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便是無義無命也(편시무의무명야) 이것은 의리도 명도 없는 것이다. 제2편(第二篇) 환난을 당하였을 때 취해야 할 도리는 최선을 다하여 할일을 ..

近思錄 2020.10.29

卷七 出處 22. 어진 자는 오직 의(義)를 알고 있을 뿐이다.

卷七 出處 22. 어진 자는 오직 의(義)를 알고 있을 뿐이다. 賢者惟知義而已(현자유지의이이) 어진 자는 오직 의(義)를 알고 있을 뿐이며, 命在其中(명재기중) 천명(天命)은 그 속에 있는 것이다. 中人以下(중인이하) 乃以命處義(내이명처의) 중인(中人) 이하는, 명(命)을 가지고 의(義)를 처리한다. 如言求之有道(여언구지유도) 得之有命(득지유명) 구하는 것에는 방법이 있고, 얻는 것에는 명(命)이 있다. 是求無益於得(시구무익어득) 이 구함은 얻어도 무익한 것이라는 말과 같다. 知命之不可求(지명지불가구) 천명은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故自處以不求(고자처이불구) 그러므로 스스로 구하지 않겠다는 처신을 하는 것이다. 若賢者則求之以道(약현자즉구지이도) 得之以義(득지이의) 그러나 어진자는 도(道)로써 ..

近思錄 2020.10.29

第 2 篇 夏書 虞貢 第一 10. 우(禹)의 업적을 산(山)을 중심으로 기록하다.

第 2 篇 夏書 虞貢 第一 10. 우(禹)의 업적을 산(山)을 중심으로 기록하다. 西傾, 朱圉, 鳥鼠(서경주어조서)로 至于太華(지우태화)시며 서경산·주어산·조서산을 거쳐 태화산에 이르렀으며 熊耳, 外方, 桐柏(웅이외방동백)으로 至于陪尾(지우배미)시다 웅이산·외방산·동백산을 거쳐 백미산에 이르렀다 導嶓冡(도파총)샤 至于荊山(지우형산)시며 파총산을 인도하여 형산에 이르렀다 內方(내방)으로 至于大別(지우대별)시다 내방산을 거쳐 대별산에 이르렀고 岷山之陽(민산지양)으로 至于衡山(지우형산)시며 민산 남족 기슭을 거쳐 형산에 이르렀으며 過九江(과구강)샤 至于敷淺原(지우부천원)시다 강수의 아홉 가닥을 지나 부천원산에까지 다다랐다 導弱水(도약수)샤 至于合黎(지우합려)야 약수를 인도하되 합려에 이르..

서경(書經) 2020.10.26

第 2 篇 夏書 虞貢 第一 09. 옹주(雍州)의 치수(治水)와 부세(賦稅)

第 2 篇 夏書 虞貢 第一 09. 옹주(雍州)의 치수(治水)와 부세(賦稅) 黑水西河(흑수서하)애 惟雍州(유옹주)라 흑수와 서하 사이가 옹주이다 弱水旣西(약수기서)며 약수를 서쪽으로 끌어내고 涇(경)이 屬渭汭(속위예)며 경수를 위수 북쪽 물급이로 끌어들였고 漆沮旣從(칠저기종)며 灃水攸同(풍수유동)이로다 칠수와 저수를 다스리고 풍수도 함께 위수로 합쳤다 荊岐(형기)애 旣旅(기려)시고 형산과 기산을 다스리고 終南惇物(종남돈물)로 至于鳥鼠(지우조서)시며 종남산과 돈물산을 거쳐 조서산에까지 이르렀으며 原隰(원습)애 底績(저적)샤 至于豬野(지우저야)시다 들과 진펄에서도 일을 잘 하여 저야호에까지 미치었으며 三危旣宅(삼위기댁)니 三苗丕敍(삼묘비서)하도다 삼위산 지방도 사람들이 살 수 있게 되니 삼묘족 ..

서경(書經) 2020.10.26

第 2 篇 夏書 虞貢 第一 08. 양주(梁州)의 치수(治水)와 부세(賦稅)

第 2 篇 夏書 虞貢 第一 08. 양주(梁州)의 치수(治水)와 부세(賦稅) 華陽黑水(화양흑수)애 惟梁州(유량주)라 화산 남쪽 기슭으로부터 흑수 사이가 양주이다 岷嶓旣藝(민파기예)며 민산과 파산 근처를 농사지을 수 있게 하고 沱潛(타잠)이 旣道(기도)하도다 타수와 잠수를 잘 인도하였고 蔡蒙(채몽)애 旅平(려평)시며 채봉산도 잘 다스렸으며 和夷(화이)애 底績(저적)시다 화수지방 오랑캐들도 말을 잘 들어 일하게 되었다 厥土(궐토) 靑黎(청려)니 厥田(궐전)은 惟下(유하)애 上(상)이오 그곳의 흙은 검푸렀으며 밭은 칠등 정도였고 厥賦(궐부) 下(하)애 中(중)이로소니 三錯(삼착)이로다 부세는 팔등에다 칠등과 구릉이 섞이어 있었다 厥貢(궐공)은 璆鐵(구철)과 銀鏤(은루)와 砮磬(노경)과 공물은 황금·철·..

서경(書經) 2020.10.26

第 2 篇 夏書 虞貢 第一 07. 예주(豫州)의 치수(治水)와 부세(賦稅)

第 2 篇 夏書 虞貢 第一 07. 예주(豫州)의 치수(治水)와 부세(賦稅) 荊河(형하)애 惟豫州(유예주)라 형산과 황하 사이가 예주였다 伊洛瀍澗(이낙전간)이 旣入于河(기입우하)며 이수와 낙수와 전수와 간수를 황하로 들여보내니 滎波旣豬(형파기저)로다 형파 못물이 잘 막히었고 導菏澤(도하택)샤 被孟豬(피맹저)시다 가택 못물을 끌어 맹저 못에 이르게 하였다 厥土(궐토) 惟壤(유양)이니 下土(하토) 墳壚(분로)로다 그 곳 흙은 부드러웠으나 밑흙은 걸차면서 검고 굳었다 厥田(궐전)은 惟中(유중)애 上(상)이오 밭은 사등 정도였고 厥賦(궐부) 錯(착)이로소니 上(상)애 中(중)이로다 세는 이등에다 일등이 좀 섞이어 있어다 厥貢(궐공)은 漆枲絺紵(칠시치저)요 부공물은 칠·모시·칡베·모시 옷감이었고 厥篚(궐..

서경(書經) 2020.10.26

第 2 篇 夏書 虞貢 第一 06. 형주(荊州)의 치수(治水)와 부세(賦稅)

第 2 篇 夏書 虞貢 第一 06. 형주(荊州)의 치수(治水)와 부세(賦稅) 荊及衡陽(형급형양)애 惟荊州(유형주)라 형산과 형산 남쪽 기슭 사이가 형주이다 江漢(강한)이 朝宗于海(조종우해)하며 강수와 한수를 모아 바다로 흘러가게 하니 九江(구강)이 孔殷(공은)하도다 아홉 가닥의 강수가 크게 바로잡히었고 沱潛(타잠)이 旣道(기도)하니 타수와 잠수를 잘 인도하니 雲土(운토)요 夢作乂(몽작예)하도다 운택의 땅이 보이게 되었고 몽택의 물이 다스려졌다 厥土(궐토)는 惟塗泥(유도니)니 그 곳의 흙은 진흙이 많았다. 厥田(궐전)은 惟下(유하)애 中(중)이오 厥賦(궐부)는 上(상)애 下(하)로다 밭은 팔등 정도요 부세는 삼 등 정도였다 厥貢(궐공)은 羽毛齒革(우모치혁)과 공물은 새깃·소꼬리 털·상아·가죽과 惟金三品(유금..

서경(書經) 2020.10.25

第 2 篇 夏書 虞貢 第一 05. 양주(楊州)의 치수(治水)와 부세(賦稅)

第 2 篇 夏書 虞貢 第一 05. 양주(楊州)의 치수(治水)와 부세(賦稅) 淮海(회해)애 惟揚州(유양주)라 그들은 회수와 바다 사이가 양주이다 彭蠡旣豬(팽려기저)하니 팽려호 물을 잘 막아 놓으니 陽鳥(양조)의 攸居(유거)로다 철새들이 그곳에 살게 되었다 三江(삼강)이 旣入(기입)하니 세 갈래의 강물을 바다로 인도하니 震澤(진택)이 底定(저정)하도다 진택 못물이 일정하여져 篠簜(소탕)이 旣敷(기부)하니 크고 작은 대나무들이 퍼졌다. 厥草(궐초)는 惟夭(유요)며 厥木(궐목)은 惟喬(유교)요 풀은 싱싱하고 길게 자랐고 나무는 높다랗게 자랐고 厥土(궐토)는 惟塗泥(유도니)로다 그곳 흙은 진흙이 많았다 厥田(궐전)은 惟下(유하)애 下(하)요 厥賦(궐부)는 下(하)애 上(상)이로소니 밭은 구등 정도였고 부세는 칠등..

서경(書經) 2020.10.25

第 2 篇 夏書 虞貢 第一 04. 서주(徐州)의 치수(治水)와 부세(賦稅)

第 2 篇 夏書 虞貢 第一 04. 서주(徐州)의 치수(治水)와 부세(賦稅) 海岱及淮(해대급회)애 惟徐州(유서주)라 바다와 태산과 회수 사이가 서주이다 淮沂其乂(회기기예)하니 회수와 기수를 다스리니 蒙羽其藝(몽우기예)하도다 몽산과 우산 지방에도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었으며 大野旣豬(瀦)(대야기저)하니 대야호의 물을 잘 막아 놓으니 東原(동원)이 底平(저평)하도다 동원 땅이 평평해졌다 厥土(궐토)는 赤埴墳(적식분)이니 草木(초목)은 漸包(苞)(점포)로다 그곳 흙은 붉고 차지고 걸었고 풀과 나무는 무성하게 자랐다 厥田(궐전)은 惟上(유상)애 中(중)이오 밭은 이 등 정도였고 부세는 厥賦(궐부)는 中(중)애 中(중)이로다 오 등이었다 厥貢(궐공)은 惟土五色(유토오색)과 공물은 다섯 가지 빛깔의 흙이었는데 羽畎..

서경(書經) 2020.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