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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二 五言古風短篇 75. 和陶淵明擬古(화도연명의고)도연명의 擬古詩(의고시)에 화답하다. 소식(蘇軾:東坡동파)

第二 五言古風短篇 75. 和陶淵明擬古(화도연명의고)도연명의 擬古詩(의고시)에 화답하다 소식(蘇軾:東坡동파) 有客扣我門(유객구아문)하여 어떤 손님 우리집 문 두드리고 繫馬門前柳(계마문전류)라 말을 문 앞 버드나무에 매어 놓았네. 庭空鳥雀噪(정공조작조)요 뜰이 비니 새와 참새들 지저귀고 門閉客立久(문폐객입구)라 문 닫혀 있어 손님 오랫동안 서 있었네. 主人枕書臥(주인침서와)하여 주인은 책 베고 누워서 夢我平生友(몽아평생우)라 나의 평소 친한 벗 꿈꾸었다오. 忽聞剝啄聲(홀문박탁성)하고 갑자기 문 두드리는 소리 듣고 驚散一盃酒(경산일배주)라 놀라 꿈 깨어 한 잔 술 엎질렀네. 倒裳起謝客(도상기사객)하니 衣裳 거꾸로 입고 일어나 손님에게 사례하니 夢覺兩愧負(몽각양괴부)라 꿈속에서나 깨어서나 모두 저버린 것 부끄러..

古文眞寶 2020.12.05

第二 五言古風短篇 74. 歸田園(田園으로 돌아가다) 陶淵明(도연명: 陶潛)도잠

第二 五言古風短篇 74. 歸田園(田園으로 돌아가다) 陶淵明(도연명: 陶潛)도잠 種苗在東皐(종묘재동고)하니 동쪽 언덕에 모 심으니 苗生滿阡陌(묘생만천맥)이라 모가 자라 두둑에 가득하네. 雖有荷鋤倦(수유하서권)이나 비록 호미 메고 다니는 수고로움 있으나 濁酒聊自適(탁주료자적)이라 濁酒로 애오라지 스스로 즐긴다오. 日暮巾柴車(일모건시거)하니 해 저물자 나무 수레 묶어 돌아오니 路暗光已夕(노암광이석)이라 햇빛이 이미 져 저녁길 어두워라. 歸人望煙火(귀인망연화)하고 돌아가는 사람 연기 바라보며 稚子候簷隙(치자후첨극)이라 어린 자식 처마 틈에서 기다리네. 問君亦何爲(문군역하위)오 그대에게 묻노니 또 무엇 하는가 百年會有役(백년회유역))이라 人生 百年에는 마땅히 해야 할 일 있다오. 但願桑麻成(단원상마성)하여 다만 ..

古文眞寶 2020.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