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기를 다투지 않으니 위기도 없다. 【後集 044】 앞서기를 다투지 않으니 위기도 없다. 【後集 044】 我不希榮(아불희영) 내가 영화를 바라지 않거니 何憂乎利祿之香餌(하우호이록지향이) 어찌 이득의 미끼를 근심할 것이며 我不競進(아불경진) 내 나아감을 다투지 않거니 何畏乎仕官之危機(하외호사관지위기) 어찌 벼슬살이의 위태로.. 菜根譚[完] 2014.06.07
검소하고 고요함 속에 참 멋이 있다. 【後集 043】 검소하고 고요함 속에 참 멋이 있다. 【後集 043】 竹籬下(죽리하) 대나무 울타리 아래서 忽聞犬吠鷄鳴(홀문견폐계명) 홀연히 개 짖고 닭 우는 소리 들으면 恍似雲中世界(황사운중세계) 황홀하여 구름 속 세상에 있는 듯하고 芸窓中(운창중) 서창 안에 雅聽蟬吟鴉噪(아청선음아조) 매.. 菜根譚[完] 2014.06.07
몸은 한가롭게 마음은 고요하게 하라. 【後集 042】 몸은 한가롭게 마음은 고요하게 하라. 【後集 042】 此身常放在閒處(차신상방재한처) 이 몸을 항상 한가한 곳에 놓아두면 榮辱得失(영욕득실) 영욕이며 득실로 誰能羞遣我(수능수견아) 어느 누가 능히 나를 부릴 것이며 此心常安在靜中(차심상안재정중) 이 마음을 항상 고요한 속에 편히 .. 菜根譚[完] 2014.06.07
도피는 초탈이 아니다. 【後集 041】 도피는 초탈이 아니다. 【後集 041】 出世之道(출세지도) 세속을 벗어나는 길은 卽在涉世中(즉재섭세중) 바로 세상을 건너는 길 속에 있는 것이지 不必絶人以逃世(불필절인이도세) 꼭 사람을 끊고서 세상을 피하는 것만이 아니며 了心之功(료심지공) 마음을 깨닫는 공부는 卽在盡心內(즉.. 菜根譚[完] 2014.06.02
속된 것은 고상함만 못하다. 【後集 040】 속된 것은 고상함만 못하다. 【後集 040】 袞冕行中(곤면행중) 고관대작들의 행렬 속에 著一藜杖的山人(저일려장적산인) 한 사람 청려장을 깊은 산인이 끼면 便增一段高風(변증일단고풍) 문득 일단의 고풍을 더할 것이며 漁樵路上(어초로상) 어부 초군 다니는 길에 著一袞衣的朝士(저일.. 菜根譚[完] 2014.06.02
가난해도 욕심이 없으면 선경에 산다. 【後集 039】 가난해도 욕심이 없으면 선경에 산다. 【後集 039】 蘆花被下(노화피하) 갈대꽃 이불 덮고 臥雪眠雲(와설면운) 눈 위에 누워 구름 속에 잠든다면 保全得一窩夜氣(보전득일와야기) 한 집의 청명한 밤기운을 보전할 수 있고 竹葉杯中(죽엽배중) 댓잎 술잔 속에 바람을 읇조지고 吟風弄月.. 菜根譚[完] 2014.06.02
주변이 고요하면 마음도 맑아진다. 【後集 038】 주변이 고요하면 마음도 맑아진다. 【後集 038】 時當喧雜(시당훤잡) 시끄럽고 번잡한 때를 당하면 則平日所記憶者皆漫然忘去(칙평일소기억자개만연망거) 평일에 기억하던 것도 모두 멍하니 잊어버리고 境在淸寧(경재청녕) 깨끗하고 편안한 곳에 있으면 則夙昔所遺忘者又恍爾現前(칙숙.. 菜根譚[完] 2014.06.02
집착하면 선경도 고해가 된다. 【後集 037】 집착하면 선경도 고해가 된다. 【後集 037】 山林是勝地(산림시승지) 삼림은 경치가 좋은 곳이나 一營戀(일영연) 한 번 현혹되어 집착하고 보면 便成市朝(변성시조) 곧 시정이 되고 書畵是雅事(서화시아사) 서화는 청아한 일이나 一貪痴(일탐치) 한 번 탐내어 마비되고 보면 便成商賈(변성.. 菜根譚[完] 2014.06.02
물은 흘러도 소리가 없다. 【後集 036】 물은 흘러도 소리가 없다. 【後集 036】 水流而境無聲(수류이경무성) 물은 흘러도 소리가 없나니 得處喧見寂之趣(득처훤견적지취) 시끄러운 곳에 처하면서 정적을 보는 맛을 얻을 것이요 山高而雲不碍(산고이운불애) 산은 높아도 구름은 거리끼지 않나니 悟出有入無之機(오출유입무지기.. 菜根譚[完] 2014.06.02
마음이 없으면 저절로 가깝다. 【後集 035】 마음이 없으면 저절로 가깝다. 【後集 035】 禪宗曰(선종왈) 선종에 이르기를 饑來喫飯̖倦來眠(饑來喫飯̖권래면) 배고파지면 밥을 먹고 곤해지면 잠을 잔다 하였고 詩旨曰(시지왈) 시의 뜻에에 이르기를 眼前景致口頭語(안전경치구두어) 눈앞의 경치를 입으로 말하라 하였으니 蓋.. 菜根譚[完] 201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