戰國策 82

策02西周028-01 활쏘기의 명수 (1)

策02西周028-01 활쏘기의 명수 (1) 蘇厲謂周君曰(소려위주군왈): 蘇厲가 周君에게 말하였다. “敗韓(패한)、魏(위), 殺犀武(살서무), “〈秦나라가〉 韓나라‧魏나라를 패배시키고, 〈魏將〉 犀武를 죽였으며, 攻趙(공조), 取藺(취린)、離石(리석), 祁者(기자), 皆白起(개백기). 趙나라를 공격하여 藺‧離石‧祁 땅을 빼앗은 者는 모두 白起입니다. 是攻用兵(시공용병), 又有天命也(우유천명야). 그는 用兵에 뛰어난 데다가 天命도 있었기 때문인데, 今攻梁(금공양), 梁必破(양필파), 지금 梁(魏)나라를 공격한다고 하니 양나라도 틀림없이 攻破되고 말 것이며 破則周危(파즉주위). 공파되면 周나라가 위험해지니, 君不若止之(군불약지지).” 임금께서는 이 싸움을 저지시키는 것만 못합니다. 謂白起曰(위백기왈): 백기에..

戰國策 2007.08.28

策02西周027-00 주나라 임금이 진나라로 가다.

策02西周027-00 주나라 임금이 진나라로 가다. 周君之秦(주군지진). 謂周最曰(위주최왈): 周君이 秦나라에 가려 하자 〈어떤 사람이 임금을 모시고 갈〉 周最에게 말하였다. “不如譽秦王之孝也(불여예진왕지효야), “秦王에게 그의 孝를 칭찬하면서 因以應爲太后養地(인이응위태후양지). 이를 근거로 주나라 應 땅을 太后에게 養地로 드리겠다고 제의하도록 권하십시오 秦王(진왕)、太后必喜(태후필희), 그러면 진왕과 태후는 틀림없이 기뻐할 것이며, 是公有秦也(시공유진야). 그렇게 되면 公께서는 진나라의 好感을 사게 됩니다. 交善(교선), 周君必以爲公功(주군필이위공공); 양국의 관계가 좋아지면 周君은 틀림없이 당신의 공이라 여길 것이지만 交惡(교악), 勸周君入秦者必有罪矣(권주군입진자필유죄의).” 관계가 악화되면 주군을 ..

戰國策 2007.08.27

策02西周026-02 옹씨 땅의 전투 (2)

策02西周026-02 옹씨 땅의 전투 (2) 公中曰(공중왈): 公中이 말하였다. “善(선). “좋소. 然吾使者已行矣(연오사자이행의).” 그러나 나의 使者가 이미 떠났소.” 代曰(대왈): 소대가 말하였다. “公何不以高都與周(공하불이고도여주)?” “공께서는 어찌하여 高都 땅을 주나라에 주지 않습니까?” 公中怒曰(공중노왈) 공중이 노하여 말하였다. “吾無徵甲與粟於周亦已多矣(오무징갑여속어주역이다의), “내가 주나라에 군대와 군량을 요구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데 何爲與高都(하위여고도)?” 어찌 고도 땅까지 주겠소?” 代曰(대왈): 소대가 말하였다. “與之高都(여지고도), “고도 땅을 주면 則周必折而入於韓(즉주필절이입어한). 周나라는 틀림없이 굴복하여 韓나라 편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秦聞之(진문지), 必大..

戰國策 2007.08.27

策02西周026-01 옹씨 땅의 전투(1)

策02西周026-01 옹씨 땅의 전투(1) 雍氏之役(옹씨지역), 韓徵甲與粟於周(한징갑여속어주), 雍氏 땅의 싸움에서 韓나라가 周나라에게 병사와 군량을 징발하였다. 周君患之(주군환지), 告蘇代(고소대). 蘇代曰(소대왈): 周君이 이를 걱정하여 蘇代에게 고하니, 소대가 말하였다. “何患焉(하환언). “무엇을 걱정하십니까? 代能爲君令韓不徵甲與粟於周(대능위군령한부징갑여속어주), 제가 임금을 위하여 韓나라로 하여금 병사와 군량을 주나라에게 요구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又能爲君得高都(우능위군득고도).” 그리고 임금을 위하여 高都 땅을 얻어 오겠습니다.” 周君大悅(주군대열), 曰(왈): 주군이 크게 기뻐하며 말하였다. “子苟能(자구능), 寡人請以國聽(과인청이국청).” “그대가 그렇게만 해 준다면 과인은 국정을 그대의..

戰國策 2007.08.27

策02西周025-02 객을 너무 중히 대접하다니 (2)

策02西周025-02 객을 너무 중히 대접하다니 (2) 今秦者(금진자), 虎狼丕國也(호랑비국야), 지금 秦은 虎狼과 같은 나라여서 兼有呑周之意(겸유탄주지의), 周나라를 집어삼킬 뜻이 있어 使樗里疾以車百乘入周(사저리질이거백승입주), 저리질로 하여금 병거 1백승을 이끌고 周나라에 들여보낸 것입니다. 周君懼焉(주군구언), 周君이 이를 두려워하여 以蔡(이채)、厹由戒之(구유계지). 옛날 蔡나 厹由의 일로써 경계로 삼고 있습니다. 故使長兵在前(고사장병재전), 그 때문에 우리 주나라도 사졸을 풀어 앞에는 長兵을, 强弩在後(강노재후), 뒤에는 强弩를 배치하여 맞이하고 있는 것이니, 名曰衛疾(명왈위질), 이는 명분은 저리질을 보위한다고 하지만 而實囚之也(이실수지야). 실은 저리질을 가두고 있는 것입니다. 周君豈能無愛國哉..

戰國策 2007.08.25

策02西周025-01 객을 너무 중히 대접하다니 (1)

策02西周025-01 객을 너무 중히 대접하다니 (1) 秦令樗里疾以車百乘入周(진령저리질이거백승입주), 秦나라가 樗里疾로 하여금 수레 1백 乘으로 周나라에 들어가게 하니, 周君迎之以卒(주군영지이졸), 甚敬(심경). 周君은 많은 士卒을 시켜 영접하며 심히 공경을 다하였다. 楚王怒(초왕노), 讓周(양주), 楚王이 이를 듣고 노하였다. 周나라의 처사에, 以其重秦客(이기중진객). 秦나라의 客을 너무 중히 대접한다고 꾸짖었다. 游騰謂楚王曰(유등위초왕왈): 〈주나라 신하〉 游騰이 楚王에게 말하였다. “昔智伯欲伐厹由(석지백욕벌구유), “옛날 지백(智伯)이 구유(厹由)를 벌하고자 하면서 遺之大鍾(유지대종), 載以廣車(재이광거), 大鍾을 보내 준다고 큰 수레에 싣고, 因隨入以兵(인수입이병), 대군을 뒤따라 보내어 厹由卒亡..

戰國策 2007.08.25

策02西周024-02 이궐의 전투 (2)

策02西周024-02 이궐의 전투 (2) 今君禁之(금군금지), 지금 그대가 〈진나라의 주나라 공격을〉 저지시키고, 而秦未與魏講也(이진미여위강야), 진나라가 아직 위나라와 講和를 맺지 않고 있을 때, 全趙令其止(전조령기지), 趙나라를 온전히 보전하면서 싸움까지 그치게 해주고자 하는 것이므로 必不敢不聽(필불감불청), 〈진나라로서는〉 틀림없이 듣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是君却秦而定周也(시군각진이정주야). 이는 그대가 진나라를 물리치면서 주나라를 안정시키는 것입니다. 秦去周(진거주), 必復攻魏(필복공위), 진나라는 주나라 공격을 포기하고 나면 틀림없이 위나라를 공격할 것입니다. 魏不能支(위불능지), 그렇게 되면 위나라로서는 지탱하기가 어렵게 되어 必因君而講(필안군이강), 틀림없이 그대를 내세워 강화를 주선해..

戰國策 2007.08.25

策02西周024-01 이궐의 전투 (1)

策02西周024-01 이궐의 전투 (1) 秦攻魏將犀武軍於伊闕(진공위장서무군어이궐), 진나라가 위나라 장수 서무의 군대를 이궐에게 공격하고, 進兵而攻周(진병이공주). 군대를 진격하여 周나라를 공략하였다. 爲周最謂李兌曰(위주최위이태왈): 어떤 사람이 周最를 위하여 〈趙나라〉 李兌에게 말하였다. “君不如禁秦之攻周(군불여금진지공주). “그대는 秦나라의 周나라 공격을 막느니만 못합니다. 趙之上計(조지상계) 莫如令秦(막여령진)、魏復戰(위복전). 趙나라로서의 최상의 계책은 秦과 魏가 다시 싸우도록 꾸미는 것입니다. 今秦攻周而得之(금진공주이득지), 지금 秦나라가 周나라를 공격하여 이를 얻게 되면 則衆必多傷矣(즉중필다상의), 많은 사람이 틀림없이 크게 다칩니다. 秦欲待周之得(진욕대주지득), 진나라는 주나라를 차지하겠다는..

戰國策 2007.08.25

策02西周023-03 어려운 요구를 끊는 법 (3)

策02西周023-03 어려운 요구를 끊는 법 (3) 君令弊邑以此忠秦(군령폐읍이차충진), 그것은 바로 그대 설공이 우리 약한 서주로 하여금 진나라를 받들게 해준 셈이 되며, 秦得無破(진득무파), 진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손해도 없이, 而以楚之東國自免也(이이초지동국자면야), 초나라 동쪽 땅으로써 스스로 화를 면한 셈이 되는 것이니, 必欲之(필욕지). 틀림없이 그렇게 하고자 할 것입니다. 楚王出(초왕출), 必德齊(필덕제), 초왕은 그에 따라, 틀림없이 제나라에게 고맙다고 할 것이며, 齊得東國而益强(제득동국이익강), 제나라는 동쪽 땅을 얻어 더욱 강해질 것이요, 而薛世世無患(이설세세무환). 당신의 설땅은 대대로 근심거리가 없게 될 것입니다. 秦不大弱(진불대약), 진나라는 그리 약한 나라가 아닙니다. 而處之三晉之西..

戰國策 2007.08.25

策02西周023-02 어려운 요구를 끊는 법 (2)

策02西周023-02 어려운 요구를 끊는 법 (2) 夫本末更盛(부본말경성), 虛實有時(허실유시), 무릇 본말은 바뀔 수가 있고, 허실은 때가 있는 법입니다. 竊爲君危之(절위군위지). 이 때문에 제가 삼가 공의 위험을 걱정헤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君不如令弊邑陰合於秦(군불여령폐읍음합어진), 而君無攻(이군무공), 즉, 우리나라로 하여금 몰래 진과 연합하게 하고는, 진을 공격하지 말고, 又無藉兵乞食(우무자병걸식). 또 우리나라에 군사나 식량도 요구하지 마십시오. 君臨函谷而無攻(군임함곡이무공), 그리고는 그대가 함곡관(函谷關)에 이르러 공격을 하지 않으면서, 令弊邑以君之情謂秦王曰(영폐읍이군지정위진왕왈): 우리나라로 하여금 그대의 사정을 다음과 같이 진왕에게 말하게 하십시오. ‘薛公必破秦以張韓(설공필파진이장한)、..

戰國策 2007.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