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文眞寶 71

卷 1 五言古風短篇 027 雲谷雜詠(운곡잡영)- 朱憙(주희)

卷 1 五言古風短篇 027 雲谷雜詠(운곡잡영)- 朱憙(주희) 운곡에서- 朱憙(주희) 野人載酒來(야인재주래) 농부가 술을 가져와 農談日西夕(농담일서석) 농사 이야기에 해는 서산에 기운다 此意良已勤(차의량이근) 이러한 마음 정말 고마워 感歎情何極(감탄정하극) 놀라워라 그 정이 어찌 그리 지극한지 歸去莫頻來(귀거막빈내) 돌아가시걸랑 자주 오시는 마시게 林深山路黑(임심산로흑) 숲이 깊어 산길이 어둡다오

古文眞寶 2007.11.11

卷 1 五言古風短篇 026 友人會宿(우인회숙)-李白(이백)

卷 1 五言古風短篇 026 友人會宿(우인회숙)-李白(이백) 친구와 모여 함께 묵으며-李白(이백) 滌蕩千古愁。(척탕천고수) 천고의 시름을 씻어버리고 留連百壺飲。(류련백호음) 머물러 계속하여 백 병 술을 마신다 良宵宜清談。(량소의청담) 이 좋은 밤에 이야기나 나누어야지 皓月未能寢。(호월미능침) 밝은 달도 아직 잠들지 못했거니 醉來臥空山。(취래와공산) 취하여 돌아와 빈 산에 누우니 天地即衾枕。(천지즉금침) 천지가 바로 이불이요 베개로구나

古文眞寶 2007.11.11

卷 1 五言古風短篇 025. 자야오가4(子夜吳歌4) - 이백(李白)

卷 1 五言古風短篇 025. 자야오가4(子夜吳歌4) - 이백(李白) 겨울의 노래 - 冬歌(동가) 明朝驛使發(명조역사발) 내일 아침 역사가 떠나니 一夜絮征枹(일야서정포) 온 밤을 서방님 솜옷을 짖는다네 素手抽針冷(소수추침랭) 흰 손은 바늘 노려 차갑고 那堪把剪刀(나감파전도) 차가운 가위를 어찌 잡을까 裁縫寄遠道(재봉기원도) 옷을 지어 먼 길에 부치니 幾日到臨洮(기일도림조) 몇 일만에야 임조에 닿을까

古文眞寶 2007.11.11

卷 1 五言古風短篇 025. 자야오가2(子夜吳歌2) - 이백(李白)

자야오가2(子夜吳歌2) - 이백(李白) 여름의 노래 - 夏歌(하가) 鏡湖三百里(경호삼백리) 거울 같은 맑은 호수 삼백리 菡萏發荷花(람담발하화) 연봉오리에서 연꽃이 피는구나 五月西施採(오월서시채) 오월에 서시가 연꽃을 캐는데 人看隘若耶(인간애약야) 사람들이 약야에 몰려 길이 막혔구나 回舟不待月(회주불대월) 달이 채 뜨지도 않았는데 歸去越王家(귀거월왕가) 월나라 왕궁으로 데려가 버리는구나

古文眞寶 2007.11.11

卷 1 五言古風短篇 025. 자야의 오나라 노래(子夜吳歌) · 이백 75

卷 1 五言古風短篇 025. 자야의 오나라 노래(子夜吳歌) · 이백 75 자야오가1(子夜吳歌1) - 이백(李白) 봄의 노래 - 春歌(춘가) 秦地羅敷女(진지라부녀) 진나라 땅 나부라는 여인 採桑綠水邊(채상록수변) 푸른 물가에서 뽕잎을 따고 있었네 素手靑條上(소수청조상) 하얀 손은 푸른 가지 위에 움직이고 紅妝白日鮮(홍장백일선) 붉은 화장은 밝은 햇빛에 더욱 선명하네 蠶飢妾欲去(잠기첩욕거) 누에가 배고파 저는 빨리가야 하니 五馬莫留連(오마막류련) 태수여 날 붙잡지 마세요

古文眞寶 2007.11.11

卷 1 五言古風短篇 024 유자음(游子吟)-맹교(孟郊)

卷 1 五言古風短篇 024 유자음(游子吟)-맹교(孟郊) 나그네의 노래-맹교(孟郊) 慈母手中線(자모수중선), 인자하신 우리 어머니 손에는 실 游子身上衣(유자신상의). 떠도는 이 몸의 옷을 臨行密密縫(림항밀밀봉), 떠날 때 촘촘히 꿰매어 주시고 意恐遲遲歸(의공지지귀). 더디 돌아올까 두려워하시네 誰言寸草心(수언촌초심), 누가 말했나, 한 치 풀의 마음으로써 報得三春輝(보득삼춘휘)? 석발 봄의 햇빛을 보답하라고

古文眞寶 2007.11.11

卷 1 五言古風短篇 023 춘계문답2(春桂問答2)-王維(왕유)

卷 1 五言古風短篇 023 춘계문답2(春桂問答2)-王維(왕유) 봄 계수나무와 문답-王維(왕유) 問春桂(문춘계) 봄 계수나무에게 묻기를 桃李正芳華(도리정방화) 복숭아와 오얏나무 이제 막 향기로운 꽃 피워 年光隨處滿(연광수처만) 봄빛이 곳곳에 가득하거늘 何事獨無花(하사독무화) 무슨 일로 홀로 꽃이 없소 하니 春桂答(춘계답) 봄 계수나무 대답하기를 春華詎能久(춘화거능구) 봄꽃이 어찌 오래갈 수 있으리 風霜搖落時(풍상요락시) 바람과 서리 몰아칠 때는 獨秀君知不(독수군지불) 나 혼자 빼어난 줄 그대는 아는지 모르지

古文眞寶 2007.10.17

卷 1 五言古風短篇 022 金谷園(금곡원)-無名氏(무명씨)

卷 1 五言古風短篇 022 金谷園(금곡원)-無名氏(무명씨) 금곡원-無名氏(무명씨) 當時歌舞地(당시가무지) 그 당시 춤추고 노래하며 놀던 곳 不說草離離(불설초이이) 풀이 무성해지리라 말하지 않았지 今日歌舞盡(금일가무진) 지금은 노래와 춤 간 곳 없어 滿園秋露垂(만원추로수) 동산 가득 가을 이슬만 내리네

古文眞寶 2007.10.17

卷 1 五言古風短篇 021 商山路有感(상산로유감)-白居易(백거이)

卷 1 五言古風短篇 021 商山路有感(상산로유감)-白居易(백거이) 상산의 길을 가며 느낌-白居易(백거이) 萬里路長在(만리로장재) 만 리 길은 늘 그대로 있는데 六年今始歸(육년금시귀) 육년 만에야 이제 돌아왔노라. 所經多舊館(소경다구관) 지나가는 곳은 옛 집이 많으나 太半主人非(태반주인비) 태반이 주인이 다르구나.

古文眞寶 2007.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