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는 하나의 참된 경지가 있다.【後集 084】 마음에는 하나의 참된 경지가 있다. 【後集 084】 人心有個眞景(인심유개진경) 사람의 마음에는 하나의 참된 경지가 있어 非絲非竹而自恬愉(비사비죽이자념유) 거문고나 피리가 없더라도 절로 즐거울 수 있으며 不烟不茗而自淸芬(불연불명이자청분) 향이나 차가 없더라도 스스로 청향에.. 菜根譚[完] 2014.07.26
천성이 맑으면 심신이 편안하다.【後集 083】 천성이 맑으면 심신이 편안하다. 【後集 083】 性天澄徹(성천징철) 천성이 맑으면 卽饑喰渴飮(즉기식갈음) 기갈을 면할 정도만으로도 無非康濟身心(무비강제신심) 심신을 건강하게 하지만 心地沈迷(심지침미) 심지가 어두우면 縱談禪演偈(종담선연게) 비록 선을 말하고 게송을 읊더.. 菜根譚[完] 2014.07.26
마음은 일 없을 때 쾌적하다.【後集 082】 마음은 일 없을 때 쾌적하다. 【後集 082】 意所偶會(의소우회) 우연히 뜻에 맞는 것에 便成佳境(변성가경) 아름다운 경지를 이루나니 物出天然(물출천연) 천연에서 나오는 것이라야 纔見眞機(재견진기) 참된 맛이 있다 若加一分調停布置(약가일분조정포치) 만일 조금이라도 순서와 .. 菜根譚[完] 2014.07.26
무념에 드는 길은 현재에의 충실이다.【後集 081】 무념에 드는 길은 현재에의 충실이다. 【後集 081】 今人專求無念(금인전구무념) 지금 사람은 오로지 무념을 찾으나 而終不可無(이종불가무) 끝내 얻지 못하리니 只是前念不滯(지시전념불체) 지난 생각에 마음 두지 말고 後念不迎(후념불영) 앞으로의 생각을 미리 하지 말며 但將現在的隨.. 菜根譚[完] 2014.07.26
세상 변덕에 초연하라.【後集 080】 세상 변덕에 초연하라. 【後集 080】 飽諳世味(포암세미) 세상맛을 샅샅이 알고 나면 一任覆雨翻雲(일임복우번운) 손바닥을 뒤집는 듯한 세태에 總慵開眼(총용개안) 그만 눈을 뜨고 會盡人情(회진인정) 보기조차 성가시고 인정을 다 알고 나면 隨敎呼牛喚馬(수교호우환마) 소.. 菜根譚[完] 2014.07.25
명예를 좋아함이나 이익을 찾음이나 같다.【後集 079】 명예를 좋아함이나 이익을 찾음이나 같다. 【後集 079】 烈士讓千乘(열사양천승) 열사는 천승의 나라도 사양하고 貪夫爭一文(탐부쟁일문) 탐욕한 사람은 한 푼의 돈을 다투나니 人品星淵也(인품성연야) 그 인품은 하늘과 땅의 차이로되 而好名不殊好利(이호명불수호리) 명예를 좋아하는 .. 菜根譚[完] 2014.07.25
어디에 있든 스스로 수양하기 나름이다.【後集 078】 어디에 있든 스스로 수양하기 나름이다. 【後集 078】 眞空(진공) 진공은 不空(불공) 공이 아니며 執相非眞(집상비진) 형상에 집착하는 것은 진리가 아니며 破相亦非眞(파상역비진) 형상을 파하는 것도 또한 진리가 아니다 問世尊(문세존) 묻노니 세존은 如何發付(여하발부) 무엇이라 말했.. 菜根譚[完] 2014.07.25
자손과 재물은 허망한 것이다.【後集 077】 자손과 재물은 허망한 것이다. 【後集 077】 樹木至歸根(수목지귀근) 나무는 뿌리만 남은 뒤라야 而後知花萼枝葉之徒榮(이후지화악지엽지도영) 꽃과 잎이 헛되이 무성했었음을 알 수 있고 人事至蓋棺(인사지개관) 사람은 죽어서 관 뚜껑을 덮은 뒤라야 而後知子女玉帛之無益(이후지.. 菜根譚[完] 2014.07.25
먼저 핀 꽃은 먼저 시든다.【後集 076】 먼저 핀 꽃은 먼저 시든다. 【後集 076】 伏久者(복구자) 오래 엎드려 있던 새는 飛必高(비필고) 높이 날 수 있고 開先者(개선자) 먼저 핀 꽃은 謝獨早(사독조) 일찍 지니 知此(지차) 이를 알면 可以免蹭蹬之憂(가이면층등지우) 발을 헛디딜 염려와 可以消躁急之念(가이소조급지념) .. 菜根譚[完] 2014.07.25
시흥은 자연에서 일어난다.【後集 075】 시흥은 자연에서 일어난다. 【後集 075】 詩思在灞陵橋上(시사재파릉교상) 시상은 패릉의 다리 위에 있는 것이어서 微吟就(미음취) 나지막히 읊조림에 林岫便已浩然(임수변이호연) 숲과 골이 문득 호연해지고 野興在鏡湖曲邊(야흥재경호곡변) 진정한 흥겨움은 경호의 기슭에 있는 것.. 菜根譚[完] 2014.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