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七 出處 24. 너는 요순의 도(道)에 들 수가 없다 門人有居太學(문인유거태학) 문인(門人)이 태학에 재적해 있으면서, 而欲歸應鄕擧者(이욕귀응향거자) 고향에 돌아가서 향시(鄕試)에 응시하려고 하였다. 問其故(문기고) 曰(왈) 그 까닭을 물으니, 말하기를, 蔡人尠習戴記(채인선습대기) "채주(蔡州)의 사람들은 를 배운 자가 적기 때문에, 決科之利也(결과지리야) 합격하기가 유리합니다"라고 하였다. 先生曰(선생왈) 이에 선생은 말하기를, 汝之是心已不(여지시심이불) 可入於堯舜之道矣(가입어요순지도의) "네 마음으로서는, 요순(堯舜)의 도에 들어갈 수 없을 뿐이다. 夫子貢之高識(부자공지고식) 대체로 자공(子貢)의 높은 견식으로도, 曷嘗規規於貨利哉(갈상규규어화리재) 일찍이 화리(貨利)의 이익에 열중하였으나, 特於豊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