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卷八 治體 17. 네가 알고 있는 자를 등용하라

卷八 治體 17. 네가 알고 있는 자를 등용하라 爲政須要(위정수요) 有紀綱文章(유기강문장) 정치를 하는 요건은, 반드시 기본적인 법도나 규정이 있어야 한다. 先有司鄕官讀法(선유사향관독법) 먼저 유사에게 일을 맡기고 향리의 관원은 백성들에게 법을 바르게 알리며, 平價(평가) 謹權量(근권량) 물가를 안정시키고, 도량형(度量衡)을 균형있게 하는 일은, 皆不可闕也(개부가궐야) 모두 빠뜨려서는 안 되는 것이다. 人各親其親(인각친기친) 사람들은 각기 그 어버이를 공경한, 연후에라야 능히 그 어버이만을 홀로 공경하지 않는 것이다. 仲弓曰(중궁왈) 중궁(仲弓)이 말하기를, 焉知賢才而擧之(언지현재이거지) "어질고 능력있는 인재를 알아서 등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하니, 子曰(자왈) 공자가 말하기를, 擧爾所知(거이소..

近思錄 2020.11.14

卷八 治體 16. 후세에는 법으로만 다스리려 한다

卷八 治體 16. 후세에는 법으로만 다스리려 한다 明道先生曰(명도선생왈) 명도 선생이 말하기를, 先王之世(선왕지세) 以道治天下(이도치천하) '선왕의 세상에는, 도(道)로써 천하를 다스렸지만, 後世只是以法把持天下(후세지시이법파지천하) 후세에는 다만 법(法)으로써만 천하를 다스리려고 한다"고 하였다. 제11편(第十一篇) 선왕은 도로써 천하를 다스렸지만 후세에 와서는 오직 법만을 믿고 천하를 유지하려고 한다. 더구나 그 법이라는 것이 선왕이 쓰던 법도 아니다. 그러니 법치만으로 참된 정치를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近思錄 2020.11.14

卷八 治體 15. 성인의 다스림의 도(道)와 법(法)

卷八 治體 15. 성인의 다스림의 도(道)와 법(法) 治身齊家(치신제가) 내 몸을 닦고 내 집을 다스리는 일에서 부터, 以至平天下者(이지평천하자) 治之道也(치지도야) 천하를 평화롭게 하는 것에 이르기 까지는, 다스림의 도이며, 建立治綱(건립치강) 分正百職(분정백직) 정치의 기강을 세우고, 모든 직책들을 올바르게 나누어, 順天時以制事(순천시이제사) 하늘의 때에 순응해서 일을 처리하는 것에서 부터 至於創制立度(지어창제입도) 盡天下之事者(진천하지사자) 제도와 법을 세워, 천하의 일들을 다하는 것에 이르기 까지는, 治之法也(치지법야) 다스림의 법도가 되는 것이다. 聖人治天下之道(성인치천하지도) 唯此二端而已(유차이단이이) 성인이 천하를 다스리는 도(道)는, 오직 이 두 가지 뿐이다. 제2편(第二篇) 성인의 다스리..

近思錄 2020.11.14

卷八 治體 14. 백성을 기르는 방법은 그 능력을 사랑하는 데 있다.

卷八 治體 14. 백성을 기르는 방법은 그 능력을 사랑하는 데 있다. 爲民立君(위민입군) 所以養之也(소이양지야) 백성을 위하여 임금을 세우는 것은, 백성을 기르기 위한 것이다. 養民之道(양민지도) 在愛其力(재애기력) 백성을 기르는 방법은, 그 능력을 사랑하는 데 있다. 民力足則生養遂(민력족즉생양수) 백성들의 능력이 충분하면 생활하고 부양하는 일을 다할 수 있고, 生養遂則敎化行(생양수즉교화행) 생활하고 부양하는 일을 다하게 되면 곧 교화가 행하여 지고, 而風俗美(이풍속미) 풍속이 아름다워 지는 것이다. 故爲政以民力爲重也(고위정이민력위중야) 그러므로 정치에 있어서 백성들의 능력을 소중히 해야 하는 것이다. 春秋(춘추) 凡用民力(범용민력) 必書(필서) 에는, 백성들의 능력을 이용한 것을, 반드시 기록하였다. ..

近思錄 2020.11.14

卷八 治體 13. 성인은 예방에 힘써 환난에 이르지 않게 한다

卷八 治體 13. 성인은 예방에 힘써 환난에 이르지 않게 한다 天下之事(천하지사) 不進則退(부진즉퇴) 천하의 일은, 나아가지 않으면 뒤로 물러가는 것이니, 無一定之理(무일정지리) 일정한 이치가 없는 것이다. 濟之終(제지종) 不進而止矣(부진이지의) 일이 성취된 끝에는, 나아가지 않고 머물러 있는데, 無常止也(무상지야) 衰亂至矣(쇠란지의) 머무름은 무상한 것이므로, 쇠란(衰亂)에 이르게 된다. 蓋其道已窮極也(개기도이궁극야) 대체로 그 도가 궁극에 이르렀기 때문인 것이다. 聖人至此奈何(성인지차내하) 曰(왈) 성인은 이곳에 이르면 어떻게 할 것인가. 말하기를, 唯聖人爲能通其變於未窮(유성인위능통기변어미궁) "성인은 오직 그 변함이 궁극에 이르기 전에 능히 일을 통달하여, 不使至於極(부사지어극) 堯舜是也(요순시야)..

近思錄 2020.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