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卷八 治體 7. 군자는 장엄함과 공경스러움을 다해야 한다

卷八 治體 7. 군자는 장엄함과 공경스러움을 다해야 한다 觀盥而不薦(관관이불천) 관괘(觀卦)에 "손을 씻기만 하고 재물을 올리지 않아도, 有孚顒若(유부옹약) 정성이 있으니 장엄한 듯하다"고 하였다. 傳曰(전왈) 에 말하기를, 君者居上(군자거상) 爲天下之表儀(위천하지표의) "군자는 윗자리에 있어, 천하의 모범이 되기 때문에, 必極其莊敬(필극기장경) 반드시 그 장엄함과 공경스러움을 다해야 한다. 如始盥之初(여시관지초) 이처럼 제사를 지낼 때 먼저 손을 씻는 것과 같이, 勿使誠心少散如旣薦之後(물사성심소산여기천지후) 성의가 조금도 흩어지지 않고 제물을 올린 뒤에도 이와 같으면, 則天下莫不盡其孚(즉천하막부진기부) 온 천하가 정성을 다하게 되고, 誠顒然瞻仰之矣(성옹연첨앙지의) 경건한 마음으로 우러러 보게 되는 것이..

近思錄 2020.11.10

卷八 治體 6. 더럽고 거친 것을 감싸주고 맨발로 강을 건넌다.

卷八 治體 6. 더럽고 거친 것을 감싸주고 맨발로 강을 건넌다. 泰之九二曰(태지구이왈) 태괘(泰卦) 구2효에 말하기를, 包荒(포황) 用憑河(용빙하) "더럽고 거친 것을, 감싸주고 맨발로 강을 건넌다"하였으며, 傳曰(전왈) 에 말하기를, 人政安肆(인정안사) 則政舒緩(즉정서완) 而法度廢弛(이법도폐이) "사람이 하는 정치가 마음대로이고, 정치가 느슨해져, 법도가 무너지면, 庶事無節(서사무절) 治之之道(치지지도) 모든 일에 절조가 없어지는 데, 다스리는 방법은, 必有包含荒穢之量(필유포함황예지량) 더럽고 거친 것을 감싸주는 덕성이 있어야 한다. 則其施爲寬裕詳密(즉기시위관유상밀) 그렇게 시행하는 정치가 여유가 있어 넉넉해 지며 세밀하니, 弊革事理(폐혁사리) 而人安之(이인안지) 폐단이 고쳐지는 일의 이치로서, 사람들..

近思錄 2020.11.10

卷八 治體 5. 모두가 마음을 일치시켜야 한다.

卷八 治體 5. 모두가 마음을 일치시켜야 한다. 古之時(고지시) 公卿大夫而下位各稱其德(공경대부이하위각칭기덕) 옛날에는, 공경대부로부터 이하 벼슬아치가 각기 그 덕과 지위에 맞도록, 終身居之(종신거지) 得其分也(득기분야) 종신토록 벼슬살이를 한 것은, 그 분수를 얻었기 때문이다. 位未稱德(위미칭덕) 則君擧而進之(즉군거이진지) 지위가 덕에 어울리지 않으면, 곧 임금이 거용하여 지위를 높여 주었다. 士修其學(사수기학) 學至而君求之(학지이군구지) 선비는 그 학문을 닦고, 학문이 이루어지면 임금이 구하였으니, 皆非有預於己也(개비유예어기야) 모두 자기에게 예정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農工商賈勤其事(농공상가근기사) 농부·공인·상인들도 그들의 일을 부지런히 하여, 而所享有限(이소향유한) 故皆有定志(고개유정지) 일정한 ..

近思錄 2020.11.10

卷八 治體 4. 사냥할 때에는 반드시 한 면을 터놓는다

卷八 治體 4. 사냥할 때에는 반드시 한 면을 터놓는다 比之九五曰(비지구오왈) 비괘(比卦) 구5효에 말하기를, 顯比(현비) 王用三驅(왕용삼구) "친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임금은 사냥할 때 삼면에서 몰지만, 失前禽(실전금) 앞으로 뛰어 가는 짐승은 놓아 준다" 하였다. 傳曰(전왈) 에 말하기를, 人君比天下之道(인군비천하지도) "임금이 천하의 도에 친근함은, 當顯明其比道而已(당현명기비도이이) 마땅히 자기가 도에 친근함을 밝히는 것뿐이다. 如誠意以待物(여성의이대물) 마치 정성스런 마음으로써 사물을 대하고, 恕己以及人(서기이급인) 자기를 용서하는 것을 남에게 미치게 하도록 하여, 發政施仁(발정시인) 정치를 행하고 어진 일을 베풀어서, 使天下蒙其惠澤(사천하몽기혜택) 온 천하 사람들로 하여금 그 혜택을 입도록 한다..

近思錄 2020.11.10

卷八 治體 3. 정치 3대근본: 입지(立志)·책임(責任)·구현(求賢)

卷八 治體 3. 정치 3대근본: 입지(立志)·책임(責任)·구현(求賢) 伊川先生曰(이천선생왈) 이천 선생이 말하기를, 當世之務(당세지무) 所尤先者有三(소우선자유삼) "현세의 일에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세 가지가 있다. 一曰立志(일왈립지) 二曰責任(이왈책임) 첫째는 뜻을 세우는 것이고, 둘째는 책임을 다하는 것이고, 三曰求賢(삼왈구현) 셋째는 현명한 사람을 구하는 일이다. 今雖納嘉謀陳善算(금수납가모진선산) 지금 비록 훌륭한 계획을 임금에게 드리고 좋은계책을 내놓는다고 할지라도, 非君志先立(비군지선립) 임금의 뜻이 먼저 확립되어 있지 않다면, 其能聽而用之乎(기능청이용지호) 그러한 것들을 경청하여 실행할 수 있겠는가? 君欲用之(군욕용지) 非責任宰輔(비책임재보) 임금이 쓰고자 해도, 재상이 책임을 지지 않는..

近思錄 2020.11.10

[한비자韓非子]第四十八篇八經 :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라

[한비자韓非子]第四十八篇八經 :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라 - 韓非子 第48篇 八經:立道[4]- 參伍之道(참오지도): 참오(參伍)의 법이란 行參以謀多(행참이모다), 揆伍以責失(규오이책실)。 발언과 그 실행의 결과를 참작하여 공과 복잡한 여러 사실을 평가하고 그 과실을 책망하는 것을 말한다. 行參必折揆伍必怒(행참필절규오필노)。 발언과 실행을 참작할 때는 반드시 그 말을 분석하여 공로를 조사하고, 복잡한 사실을 평가할 경우에는 반드시 그 과실을 문책한다. 不折則瀆上(부절즉독상), 신하의 말을 분석하지 않으면 공이 말에 상당함이 발견되지 않으므로 신하는 위에 있는 자를 무시할 것이며, 不怒則相和(불노즉상화)。 그 과실을 책망하지 않으면 신하의 무리들이 작당하게 된다. 折之微足以知多寡(절지미족이지다과), 분석하..

한비자 2020.11.10

[한비자韓非子]第四十八篇八經 : 난이 발생하는 원인

[한비자韓非子]第四十八篇八經 : 난이 발생하는 원인 - 韓非子 第48篇 八經:起亂[3]- 知臣主之異利者王(지신주지리리자왕), 군주로서 신하와 군주의 이익이 상반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 않으면 왕이 될 수 없을 것이며, 以爲同者劫(이위동자겁), 그 이익이 상반됨에도 불구하고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위협을 받게 될 것이며, 與共事者殺(여공사자살)。 상벌의 권한을 신하와 나누어 갖게 되면 죽음을 당할 것이다. 故明主審公私之分(고명주심공사지분), 그래서 현명한 군주는 신하에게 공사의 구별을 명확히 하고 어떻게 하면 이익을 얻을 수 있고, 審利害之地(심리해지지), 어떻게 하면 해를 입게 되는가를 명시한다. 姦乃無所乘(간내무소승)。 따라서 간신이 나타날 수가 없다. 亂之所生六也(난지소생육야); 난(亂)이 발생하는 원인..

한비자 2020.11.10

[한비자韓非子]第四十八篇八經 : 남의 힘을 써라

[한비자韓非子]第四十八篇八經 : 남의 힘을 써라 - 韓非子 第48篇 八經:主道[2]- 力不敵衆(역부적중), 한 사람의 힘으로는 다수의 힘을 당해 낼 수가 없는 것이며, 智不盡物(지부진물)。 한 사람의 지혜로 만물을 이해할 수는 없는 것이다. 與其用一人(여기용일인), 마찬가지로 군주가 자기 한 사람의 힘이나 지혜를 가지고는 不如用一國(불여용일국), 나라 안의 모든 힘이나 지혜를 당해 낼 수는 없는 것이다. 故智力敵而群物勝(고지력적이군물승)。 그러므로 한 사람의 지력으로는 다수의 사람을 당해 낼 수가 없으며, 揣中則私勞(췌중즉사로), 때로는 계략이 적중한다 하더라도 자기 혼자만 고생하고 不中則任過(부중즉임과)。 만일 적중하지 않는다면 그 과실을 책임져야 한다. 下君盡己之能(하군진기지능), 하등의 군주는 자기..

한비자 2020.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