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5 12

卷七 出處 36. 마땅히 가풍(家風)을 계승하라

卷七 出處 36. 마땅히 가풍(家風)을 계승하라 橫渠先生曰(횡거선생왈) 횡거 선생이 말하기를, 世祿之榮(세록지영) "대대로 이어서 녹을 받는 영예는, 王者所以錄有功(왕자소이록유공) 尊有德(존유덕) 군주가 공적이 있는 자를 기록하고, 덕이 있는 자를 존중하여, 愛之厚之(애지후지) 示恩遇之不窮也(시은우지불궁야) 사랑하고 후하게 하여, 군주의 은혜가 궁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爲人後者(위인후자) 所宜樂職勸功(소의락직권공) 사람의 후손이라면, 마땅히 직책을 즐기고 공적을 권하며, 以服勤事任(이복근사임) 책임을 느껴서 맡은 일에 부지런하고, 長廉遠利(장염원리) 염치를 기르고 이익을 멀리하는 것으로써, 以似述世風(이사술세풍) 가풍(家風)을 계승해야 할 것이다. 而近代公卿子孫(이근대공경자손) 그러나 요즘의 공경..

近思錄 2020.11.05

卷七 出處 35. 오직 뜻을 빼앗기는 것을 걱정하라

卷七 出處 35. 오직 뜻을 빼앗기는 것을 걱정하라 或謂(혹위) 혹은 말하기를, 科擧事業(과거사업) 奪人之功(탈인지공) 과거를 보는 일이, 사람의 공을 빼앗는 것이라고 하는데, 是不然(시불연) 그것은 그렇지가 않다. 且一月之中(차일월지중) 十日爲擧業(십일위거업) 또 한 달중에, 열흘만 과거 공부를 한다면, 餘日足可爲學(여일족가위학) 나머지 날짜로 학문하기에 족하다. 然人不志于此(연인부지우차) 必志于彼(필지우피) 그러나 사람들은 여기에 뜻을 두지 않고, 반드시 과거보는 데 뜻을 둔다. 故科擧之事(고과거지사) 不患妨功(불환방공) 그러므로 과거보는 일이 학문연구를, 방해한다고 걱정하지 말고, 惟患奪志(유환탈지) 오직 뜻을 빼앗김을 걱정해야 한다. 제10편(第十篇) 과거공부를 한다고 해도, 학문 연구의 일은 중..

近思錄 2020.11.05

卷七 出處 34. 천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라고 할 수 없다

卷七 出處 34. 천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라고 할 수 없다 問(문) 묻기를, 家貧親老(가빈친노) 應擧求仕(응거구사) "집이 가난하고 어버이가 연로하여, 과거에 응시하고 벼슬을 구하려 하는데, 不免有得失之累(불면유득실지루) 반드시 녹(祿)을 받게 될지 못받게 될지 걱정을 면할 수 없습니다. 何修可以免此(하수가이면차) 어떻게 하면 이 걱정을 면할 수 있을까요?"하니, 伊川先生曰(이천선생왈) 이천 선생이 말하기를, 此只是志不勝氣(차지시지불승기) 이것은 다만 뜻이 기(氣)를 이기지 못한 것이니, 若志勝(약지승) 自無此累(자무차루) 만약 뜻이 기를 이긴다면, 그 걱정은 저절로 없어질 것이다. 家貧親老(가빈친노) 집이 가난하고 어버이가 연로하시다면, 須用祿仕(수용록사) 모름지기 벼슬을 하여 녹을 받아야 하나, 然得..

近思錄 2020.11.05

卷七 出處 33. 내 어찌 과거 공부를 시키지 않겠는가?

卷七 出處 33. 내 어찌 과거 공부를 시키지 않겠는가? 伊川先生曰(이천선생왈) 이천 선생이 말하였다. 人多說某不敎人習擧業(인다설모불교인습거업) "많은 사람들은 내가 사람들에게 과거 공부를 시키지 않는다고 말을 한다. 某何嘗不敎人習擧業也(모하상불교인습거업야) 내가 어찌 사람들에게 과거 공부를 시키지 않겠는가? 人若不習擧業(인약불습거업) 而望及第(이망급제) 사람들이 만약 과거 공부도 하지 않고, 급제를 바란다면, 却是責天理而不修人事(각시책천리이불수인사) 이것은 천리(天理)를 책망하고 사람의 일을 닦지 않는 것이다. 但擧業旣可以及第卽已(단거업기가이급제즉이) 다만 공부하여 이미 급제하면 그만둘 뿐이니, 若更去上面盡力求必得之道(약갱거상면진력구필득지도) 만약 다시 상급시험을 보기위해 힘을 다하고 도를얻는 방법을 ..

近思錄 2020.11.05

卷七 出處 32. 부귀를 얻게 되면 교만하고 방종해 진다

卷七 出處 32. 부귀를 얻게 되면 교만하고 방종해 진다 漢策賢良(한책현량) 猶是人擧之(유시인거지) 한(漢)나라 때에는 현량(賢良)의 책문에, 사람을 천거하여 등용하였다. 如公孫弘者(여공손홍자) 猶强起之(유강기지) 乃就對(내취대) 공손홍(公孫弘)과 같은 사람도, 강제로 일으켜서 책문에 나아가게 된 것이다. 至如後世賢良(지여후세현량) 乃自求擧爾(내자구거이) 그러나 후세의 현량에 이르러서는, 기용되기를 스스로 구하고 있다. 若果有曰(약과유왈) 과연 말하기를, 我心只望廷對(아심지망정대) 欲直言天下事(욕직언천하사) "내 마음은 정대(廷對)하기 바라며, 천하의 일을 직언하고 싶다"고 한다면, 則亦可尙已(즉역가상이) 또한 존중될 일일 것이다. 若志在富貴(약지재부귀) 則得志便驕縱(즉득지편교종) 만약 부귀에 뜻을 두면..

近思錄 2020.11.05

卷七 出處 31. 이천 선생이 강의할 때 봉록을 청구하지 않자,

卷七 出處 31. 이천 선생이 강의할 때 봉록을 청구하지 않자, 先生在講筵(선생재강연) 不曾請俸(불증청봉) 선생이 경연에서 강의할 때, 봉록을 청구하지 않았다. 諸公遂牒戶部(제공수첩호부) 여러 사람들이 마침내 호부(戶部)에, 問不支俸錢(문불지봉전) 봉록을 지급하지 않은 것을 문서로 문책하니, 戶部索前任曆子(호부색전임역자) 호부에서는 선생이 받았던 봉록이 얼마였는지를 물었다. 先生云(선생운) 선생이 말하기를, 某起自艸萊無前任曆子(모기자초래무전임력자) "나는 재야에서 기용되어 전력이 없으므로 봉전을 받아본 일이 없다"고 하였다. 遂令戶部自爲出券曆(수령호부자위출권력) 마침내 호부로 하여금 급여의 지급서를 내게 하였다. 又不爲妻求封(우불위처구봉) 또 선생은 아내를 위하여 봉호(封號)를 구하지 않았다. 范純甫問其..

近思錄 2020.11.05

大學 第 2 編 전문(傳文) 13第 7 章 정심수신(正心修身)[몸을 닦음은 그 마음을 바르게 함에 있다.]

大學 第 2 編 전문(傳文) 13 第 7 章 정심수신(正心修身) [몸을 닦음은 그 마음을 바르게 함에 있다.] 所謂修身(소위수신)이 在正其心者(재정기심자)는 이른바 몸을 닦음이 그 마음을 바르게 함에 있다는 것은 身有所忿懫則(신유소분치즉) 不得其正(불득기정)하고 마음에 노여워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며, 有所恐懼則(유소공구즉) 不得其正(불득기정)하고 두려워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며, 有所好樂則(유소호락즉) 不得其正(불득기정)하고 좋아하고 즐기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며, 有所優患則(유소우환즉) 不得其正(불득기정)이니라 걱정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한다. 心不在焉(심불재언)이면 視而不見(시이불견)하며 마음이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으며, 聽而不聞(청이불..

대학(大學)[完] 2020.11.05

大學 第 2 編 전문(傳文) 12第 6 章 성의(誠意) 4[부유함은 집을 윤택하게 하고 덕은 몸을 윤택케 한다.]

大學 第 2 編 전문(傳文) 12 第 6 章 성의(誠意) 4 [부유함은 집을 윤택하게 하고 덕은 몸을 윤택케 한다.] 富潤屋(부윤옥)이오 德潤身(덕윤신)이라 부는 집을 윤택하게 하고, 덕은 몸을 윤택하게 하니, 心廣體胖(심광체반)하나니 덕이 있으면 마음이 넓어지고 몸이 펴진다. 故(고)로 君子(군자)는 必誠其意(필성기의)니라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뜻을 성실히 하는 것이다.

대학(大學)[完] 2020.11.05

大學 第 2 編 전문(傳文) 10第 6 章 성의(誠意) 2[군자는 홀로 있을 때를 삼간다.]

大學 第 2 編 전문(傳文) 10 第 6 章 성의(誠意) 2 [군자는 홀로 있을 때를 삼간다.] 小人(소인)이 閒居(한거)에 소인은 혼자 있을 때에 爲不善(위불선)흐대 無所不至(무소부지)하다가 착하지 못한 행동을 못하는 짓이 없이 하다가, 見君子而后(견군자이후)에 군자들을 대할 때에는 厭然弇其不善(염연엄기불선)하고 而著其善(이저기선)하나니 시침을 떼고 그 착하지 못한 일을 가리고 선함을 드러내 보이려 하나, 人之視己(인지시기) 如見其肺肝(여견기폐간)이니 남들이 자기를 알아보기를 자신의 폐부를 보듯이 할 것이니, 然則何益矣(연칙하익의)리오 그래가지고서야 무슨 유익함이 있겠는가. 此謂(차위) 誠於中(성어중)이면 形於外(형어외)니 이것을 일러, ‘안으로 성실하면 외면에 나타난다.’고 하는 것이다. 故(고)로 ..

대학(大學)[完] 2020.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