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八 治體 2. 요순(堯舜)의 도와 패자(覇者)의 도 明道先生嘗於神宗曰(명도선생상어신종왈) 명도 선생이 일찍이 신종(神宗)에게 말하기를, 得天理之正(득천리지정) 極人倫之至者(극인륜지지자) "천리(天理)의 올바른 것을 얻고, 인륜(人倫)의 지극함을 이룬 것이, 堯舜之道也(요순지도야) 요순(堯舜)의 도(道)입니다. 用其私心(용기사심) 依仁義之偏者(의인의지편자) 그 사심을 써서, 인의(仁義)의 치우친 모습에 의지한 것은, 覇者之事也(패자지사야) 패자(覇者)의 일입니다. 王道如砥(왕도여지) 왕도(王道) 정치란 마치 숫돌처럼 평평해서, 本乎人情(본호인정) 出乎禮義(출호예의) 인정에 근본을 두고, 예의에서 나오는 것이니, 若履大路而行無復回曲(약리대로이행무부회곡) 이것은 큰 길을 따라 걷는 것과 같아서 휘거나 굽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