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七 出處 26. 순(舜)임금과 도척(盜蹠)의 구분 孟子辨舜蹠之分(맹자변순척지분) 맹자는 순(舜)임금과 도척(盜蹠)을 구분하고 있는데, 只在義利之間(지재의리지간) 다만 의(義)와 이(利) 사이에 있을 뿐이다. 言間者謂相去不甚遠(언간자위상거불심원) 所爭毫末爾(소쟁호말이) 사이란 서로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그 차이가 털끝만한 것이다. 義與利只是箇公與私也(의여리지시개공여사야) 의(義)와 이(利)는 단지 하나의 공(公)과 사(私)에 불과하며, 纔出義(재출의) 便以利言也(편이리언야) 조금만 의(義)에서 벗어나도, 이(利)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只那計較(지나계교) 便是爲有利害(편시위유리해) 다만 계교(計較)를 하는 것은, 이로움과 해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若無利害(약무리해) 何用計較(하용계교)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