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卷八 治體 3. 정치 3대근본: 입지(立志)·책임(責任)·구현(求賢)

卷八 治體 3. 정치 3대근본: 입지(立志)·책임(責任)·구현(求賢) 伊川先生曰(이천선생왈) 이천 선생이 말하기를, 當世之務(당세지무) 所尤先者有三(소우선자유삼) "현세의 일에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세 가지가 있다. 一曰立志(일왈립지) 二曰責任(이왈책임) 첫째는 뜻을 세우는 것이고, 둘째는 책임을 다하는 것이고, 三曰求賢(삼왈구현) 셋째는 현명한 사람을 구하는 일이다. 今雖納嘉謀陳善算(금수납가모진선산) 지금 비록 훌륭한 계획을 임금에게 드리고 좋은계책을 내놓는다고 할지라도, 非君志先立(비군지선립) 임금의 뜻이 먼저 확립되어 있지 않다면, 其能聽而用之乎(기능청이용지호) 그러한 것들을 경청하여 실행할 수 있겠는가? 君欲用之(군욕용지) 非責任宰輔(비책임재보) 임금이 쓰고자 해도, 재상이 책임을 지지 않는..

近思錄 2020.11.10

[한비자韓非子]第四十八篇八經 :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라

[한비자韓非子]第四十八篇八經 :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라 - 韓非子 第48篇 八經:立道[4]- 參伍之道(참오지도): 참오(參伍)의 법이란 行參以謀多(행참이모다), 揆伍以責失(규오이책실)。 발언과 그 실행의 결과를 참작하여 공과 복잡한 여러 사실을 평가하고 그 과실을 책망하는 것을 말한다. 行參必折揆伍必怒(행참필절규오필노)。 발언과 실행을 참작할 때는 반드시 그 말을 분석하여 공로를 조사하고, 복잡한 사실을 평가할 경우에는 반드시 그 과실을 문책한다. 不折則瀆上(부절즉독상), 신하의 말을 분석하지 않으면 공이 말에 상당함이 발견되지 않으므로 신하는 위에 있는 자를 무시할 것이며, 不怒則相和(불노즉상화)。 그 과실을 책망하지 않으면 신하의 무리들이 작당하게 된다. 折之微足以知多寡(절지미족이지다과), 분석하..

한비자 2020.11.10

[한비자韓非子]第四十八篇八經 : 난이 발생하는 원인

[한비자韓非子]第四十八篇八經 : 난이 발생하는 원인 - 韓非子 第48篇 八經:起亂[3]- 知臣主之異利者王(지신주지리리자왕), 군주로서 신하와 군주의 이익이 상반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 않으면 왕이 될 수 없을 것이며, 以爲同者劫(이위동자겁), 그 이익이 상반됨에도 불구하고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위협을 받게 될 것이며, 與共事者殺(여공사자살)。 상벌의 권한을 신하와 나누어 갖게 되면 죽음을 당할 것이다. 故明主審公私之分(고명주심공사지분), 그래서 현명한 군주는 신하에게 공사의 구별을 명확히 하고 어떻게 하면 이익을 얻을 수 있고, 審利害之地(심리해지지), 어떻게 하면 해를 입게 되는가를 명시한다. 姦乃無所乘(간내무소승)。 따라서 간신이 나타날 수가 없다. 亂之所生六也(난지소생육야); 난(亂)이 발생하는 원인..

한비자 2020.11.10

[한비자韓非子]第四十八篇八經 : 남의 힘을 써라

[한비자韓非子]第四十八篇八經 : 남의 힘을 써라 - 韓非子 第48篇 八經:主道[2]- 力不敵衆(역부적중), 한 사람의 힘으로는 다수의 힘을 당해 낼 수가 없는 것이며, 智不盡物(지부진물)。 한 사람의 지혜로 만물을 이해할 수는 없는 것이다. 與其用一人(여기용일인), 마찬가지로 군주가 자기 한 사람의 힘이나 지혜를 가지고는 不如用一國(불여용일국), 나라 안의 모든 힘이나 지혜를 당해 낼 수는 없는 것이다. 故智力敵而群物勝(고지력적이군물승)。 그러므로 한 사람의 지력으로는 다수의 사람을 당해 낼 수가 없으며, 揣中則私勞(췌중즉사로), 때로는 계략이 적중한다 하더라도 자기 혼자만 고생하고 不中則任過(부중즉임과)。 만일 적중하지 않는다면 그 과실을 책임져야 한다. 下君盡己之能(하군진기지능), 하등의 군주는 자기..

한비자 2020.11.10

卷八 治體 2. 요순(堯舜)의 도와 패자(覇者)의 도

卷八 治體 2. 요순(堯舜)의 도와 패자(覇者)의 도 明道先生嘗於神宗曰(명도선생상어신종왈) 명도 선생이 일찍이 신종(神宗)에게 말하기를, 得天理之正(득천리지정) 極人倫之至者(극인륜지지자) "천리(天理)의 올바른 것을 얻고, 인륜(人倫)의 지극함을 이룬 것이, 堯舜之道也(요순지도야) 요순(堯舜)의 도(道)입니다. 用其私心(용기사심) 依仁義之偏者(의인의지편자) 그 사심을 써서, 인의(仁義)의 치우친 모습에 의지한 것은, 覇者之事也(패자지사야) 패자(覇者)의 일입니다. 王道如砥(왕도여지) 왕도(王道) 정치란 마치 숫돌처럼 평평해서, 本乎人情(본호인정) 出乎禮義(출호예의) 인정에 근본을 두고, 예의에서 나오는 것이니, 若履大路而行無復回曲(약리대로이행무부회곡) 이것은 큰 길을 따라 걷는 것과 같아서 휘거나 굽는 ..

近思錄 2020.11.08

卷八 治體 1. 가정을 다스리려면 그 몸을 먼저 닦으라.

卷八 治體 1. 가정을 다스리려면 그 몸을 먼저 닦으라. 濂溪先生曰(염계선생왈) 염계선생이 말하기를, 治天下有本(치천하유본) 身之謂也(신지위야) "천하를 다스리는 데는 근본이 있는 것이니, 자기 자신의 일이다. 治天下(치천하) 有則家之謂也(유칙가지위야) 천하를 다스리는 데는 규범이 있는 것이니, 집안의 일이다. 本必端(본필단) 근본에는 반드시 바른 것이 있는데, 端本誠心而已矣(단본성심이이의) 바른 것의 근본은 마음을 정성스럽게 하는 것 뿐이다. 則必善(즉필선) 규범은 반드시 선(善)해야 하는 것인데, 善則和而已矣(선칙화이이의) 선의 규범이란 가족과 화친한 것 뿐이다. 家難而天下易(가난이천하이) 집을 다스리기는 어렵고 천하를 다스리기는 쉬운 것이니, 家親而天下疏也(가친이천하소야) 집안은 친하고 천하는 소원..

近思錄 2020.11.08

卷七 出處 39. 청빈함을 부끄럽게 여기지 말라

卷七 出處 39. 청빈함을 부끄럽게 여기지 말라 天下事(천하사) 大患只是畏人非笑(대환지시외인비소) 천하의 일 중에, 커다란 근심은 오직 남의 비웃음을 두려워 하는 것이다. 不養車馬(불양거마) 食麤衣惡(식추의악) 居貧賤(거빈천) 수레나 말을 기르지 않고, 거친 음식과 낡은 옷으로, 빈곤하게 살면, 皆恐人非笑(개공인비소) 모든 사람들이 비웃을까 두려워 한다. 不知當生則生(부지당생즉생) 當死則死(당사즉사) 이는 마땅히 살아야 할 때 살고, 죽어야 할 때 죽으며, 今日萬鍾(금일만종) 明日棄之(명일기지) 오늘의 만종(萬鍾)도, 내일은 버릴 수가 있고, 今日富貴(금일부귀) 明日饑餓(명일기아) 오늘의 부귀가, 내일 굶주림으로 된다 해도, 亦不恤(역불휼) 惟義所在(유의소재) 또한 근심하지 않고, 오직 의(義)만이 있다..

近思錄 2020.11.08

卷七 出處 38. 빈천은 꾀가 궁하고 힘이 부족한 것이다

卷七 出處 38. 빈천은 꾀가 궁하고 힘이 부족한 것이다 人多言安於貧賤(인다언안어빈천) 사람들은 빈천(貧賤)에 편안하다고 말한다. 其實只是計窮力屈(기실지시계궁력굴) 사실은 꾀가 궁하고 힘이 모자라서, 才短不能營劃耳(재단불능영획이) 재주가 부족하여 계획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若稍動得(약초동득) 만약 욕망에 유혹당하여 마음이 조금이라도 움직인다면, 恐未肯安之(공미긍안지) 빈천에 편안하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須是誠知義理之樂於利欲也(수시성지의리지락어이욕야) 모름지기 의리의 즐거움이 이욕보다 좋다는 것을 안다면, 乃能(내능) 빈천에 편안할 수 있을 것이다. 약초동득(若稍動得)이란 만약의 욕망에 유혹당하여 마음이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고자장구상편에서도 말하기를, "생(生) 또한 내가 ..

近思錄 2020.11.08

卷七 出處 37. 군자는 세력에 의지하지 않는다

卷七 出處 37. 군자는 세력에 의지하지 않는다 不資其力而利其有(불자기력이리기유) 다른 사람의 세력이나 부귀에 의지하면서 그 있는 것을 활용치 않으면, 則能忘人之勢(즉능망인지세) 타인의 세력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것이다. 선을 좋아하고 도를 숭상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부귀나 권세를 이익으로 여기지 않는다. 권세나 부귀에 염두를 두는 자체는 과시할 의도가 있는 것이므로, 군자는 선을 좋아하고 세력을 잊는 겸허한 자세로 자기 일만 생각한다는 말이다.

近思錄 2020.11.08

大學 第 2 編 전문(傳文) 23第 10 章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 5[차라리 도둑질하는 신하를 두겠다.]

大學 第 2 編 전문(傳文) 23 第 10 章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 5 [차라리 도둑질하는 신하를 두겠다.] 孟獻子曰(맹헌자왈) 맹헌자가 말하기를 「畜馬乘(축마승),不察於雞豚(불찰어계돈) ‘마승을 기르는 자는 닭과 돼지를 기름에 살피지 않고, 伐冰之家(벌빙지가),不畜牛羊(불축우양) 얼음을 쓰는 집안을 소와 양을 기르지 않고, 百乘之家(백승지가),不畜聚斂之臣(불축취렴지신)。 백승의 집안은 취렴하는 신하를 기르지 않으니, 與其有聚斂之臣(여기유취 렴지신), 취렴하는 신하를 기를진댄 寧有盜臣(녕유도신)。」 차라리 도둑질하는 신하를 두라’ 하였으니, 此謂國不以利為利(차위국불이리위리), 이것을 일러 ‘나라는 이를 이익으로 여기지 않고 以義為利也(이의위리야)。 의를 이익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長國家而務財用者(장국..

대학(大學)[完] 2020.11.07